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추진위원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 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약 29명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을 선언한다. 이들은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이날 회견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원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박계 탈당 규모는 당초 예고했던 35명보다 줄어든 3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초 2차적으로 소규모 탈당이 예정돼 있어 1,2차 탈당 인원을 더하면 당초 예상한 인원 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나경원 등 일부의원이 탈당 여부를 막판 저울질 하는 가운데 실제 탈당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 대변인 격을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은 "내년 1월 24일로 창당일이 결정됐다"며 "그 일정에 맞춰서 차질 없이 (창당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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