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7월24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독대자리서 60억원을 내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 뉴스룸은 이날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불러 독대 자리에서 나온 내용을 지시했다"며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의 말을 자신의 수첩 속 '지시 사항'란에 30+30과 60이라는 숫자를 받아 적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숫자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는데 박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에서 문화와 체육 관련 재단에 각가 30억원씩 모두 60억원 정도를 내기로 했으며 이를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는 것.
또한 안 전 수석은 CJ그룹 손경식 회장 독대와 관련, 박 대통령 지시사항에 '20~30'이라는 숫자를 적어놓기도 했다.
한편,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대통령 지시보다 많은 128억원을 CJ그룹은 13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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