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AI대책특위 구성…"총리 사퇴해야하는 수준"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30 14:11:21
AI대책특위위원장에 초선 정운천 의원 임명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개혁보수신당이 30일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선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AI가 정국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정도 되면 국무총리나 장관이 사퇴해야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화성에 있는 AI 방역초소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현재 AI가 계속 진화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우리는 의심 신고와 확진까지 2~3일이 걸린다"며 "일본은 선처리 후분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처분은 24시간 내에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5~7일이 걸린다. 살처분하려다가 AI가 번지는 것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보수신당은 AI 대책을 확실하게 강구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찾을 생각"이라고 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화성 AI 방역초소를 방문해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정운천 특위 위원장은 "지금이 탄핵 정국이 아니라면 장관이나 총리가 물러나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군대가 전쟁 때도 필요하지만 평상시에는 AI, 구제역, 지진이 일어났을 때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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