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신년 인사회 "국민께 미안한 생각…무거운 마음으로 지내"

국회·정당 / 천선희 / 2017-01-01 22:34:09
"도와준 분들 고초 겪고 있는 모습에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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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민들께 계속 미안한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인사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저를 도와줬던 분들이 뇌물이나 이상한 것을 뒤로 받는 것은 하나도 없고 그저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고 죽 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믿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데 말려 가지고 여러 가지 고초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어 "요즘은 미소 지을 일조차도 별로 없다"고 개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업인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많다"며 "정부가 문화융성이나 창조경제 등 정부 시책을 잘 펴보자고 해서 기업에도 공감을 해서 참여하고 동참을 해준 것인데 압수수색까지 받고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미안스럽고 마음이 편할 날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여러 가지 나라 안팎으로 변화도 빠르고 어려움도 많은데 하루 속히 정상을 찾고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나라가 발전의 탄력을 받아 나가기를 매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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