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개헌, 대선주자 위한 수단 되면 안돼"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1-05 11:23:59
박주선 "문재인, 전직 대표일 뿐…아무 직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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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개헌 논의 배경과 전략적 스탠스 & 더불어민주당의 선택' 보고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일 국민의당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맹공을 쏟아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몰랐다'고 발뺌하고, 연구원장과 연구위원이 징계 당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이자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선후보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본인을 지지하는 참모들로 인해 발생하는 개헌 저지 보고서 파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고 개헌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선 의원 역시 "개헌은 국가의 백년대계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목표지 특정 대선주자를 위한 수단이 되면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비판할 자격도 없는 정당"이라며 "세금으로 국고 보조금을 받는 민주정책연구원이 아니라 문재인의 대선연구원이라고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씨는 전직 민주당 대표일 뿐, 현재는 아무런 직함이 없다. 대선 출마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분에 불과하다"며 정당의 공식 라인에 없고 비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문재인·안희정으로 대표되는 패권주의와 무책임한 집단은 청산해야할 적폐"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 가지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부패 등 모든 적폐를 청산해야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이끈 무책임과 패권주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신적폐 뿐 아니라 문재인·안희정으로 대표되는 패권주의와 무책임한 집단은 청산해야할 적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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