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살길 막막해 비박과 함께 한다는 국민의당" 비판…전면전 펼치나?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1-05 13:40:33
"친문-비문 섞여 있는데 다같이 합쳐 정권 창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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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5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탈당해 만든 개혁보수신당(가칭)과의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을 비판하며 또다시 야권통합론을 꺼내들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무리 살길이 막막하다고 해도 새누리당을 뛰쳐나왔다는 사람들과 같이 하겠다는 소리나 하고 있으면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좀 순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야권통합도 하자는 이야기"라며 "우리 당에 친문만 있는 것 아니지 않나. 친문-비문 섞여 있는데 다같이 합쳐 정권 창출하자"라며 거듭 국민의당에 야권통합을 요청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선 "서청원 의원과 인명진 비대위원장 사이에 오가는 말들이 정치권 집권세력에서 할 말인가. 할복, 악성종양, 가짜 성직자 등 이건 막말을 넘어서서 정치권에서 서로 나오지 않았던 언어들 아닌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야권통합도 해가면서 정상 순리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잘해보자"라며 "우리랑 함께하자는 얘기로, 합쳐서 정권창출 하자고 국민의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판의 칼날을 새누리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도 정조준했다.

그는 최근 새누리당 내부에서 '가짜성직자', '악성종양' 등 막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이것이 집권세력에서 할 말이냐"며 "집권당이 집안싸움만 하고 있어 경제와 민생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이 새로 오면 거기 다 달라붙어서 새 정치세력으로 이명박 정치 시대를 만든다는 건가"며, "이 전 대통령 사람들과 정치를 할거면 정치하지 말라. 나라가 혼란스럽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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