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변호사 "촛불집회,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 발언 논란

사회 / 우태섭 / 2017-01-06 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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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73)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73)가 6일 "촛불은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 변호사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분초 단위로 나눠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이것이 공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이 과도하게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격살인에 가까운 그런 보도들이 판을 쳤다"며 "그래서 이런 촛불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가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서 변호사는 "미 국방부가 100만 광화문 집회할 때 인공위성으로 찍어서 11만 3,374명이라고 공표했다"며 "어떻게 100만이라고 뻥튀기를 하냐, 언론의 선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변호사는 이어 "왜 요즘 북한 언론이 남조선 언론을 극찬하겠느냐"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석기(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정치탄압이 있었고, 이석기가 희생양이라고 하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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