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엑스 앞 보수단체 '맞불 집회'…특검 사무실 행진이어 성토 이어가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7-01-07 19:01:22
강남 코엑스 앞 제8차 태극기 집회…주최 측102만명, 경찰 추산3만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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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코엑스)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 / 장형익, 김영훈, 송하훈 기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새해 첫 주말인 7일 오후 2시 부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이 모인‘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등 다수의 보수단체들이(주최 측102만명, 경찰 추산3만2000명) 강남 코엑스 앞에서 제8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 했다.


이날 집회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11차 촛불집회에 맞서는 것과 특별검사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까지 행진하며 특검에서 진행중인 편파수사에 항의를 위해 강남 집회를 계획 한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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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코엑스)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JTBC 손석희 사장을 가면을 쓰고 특검사무실 앞으로 행진을 하며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 / 장형익, 김영훈, 송하훈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60~70대 이상 노년층이었으며 이중 젊은 이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태극기를 들고 부모 손에 이끌려 온 아이들도 보였다.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탄핵반대’와‘탄핵기각’,‘누명탄핵 원천무효’ 등의 피켓과 구호를 외쳤으며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흔들기도 했다.


눈에 띄는 피켓으로‘군인이여 일어나라’,‘계엄령이 답’등의 다소 과격한 피켓도 눈에 띄었다.


이날 코엑스 집회에서 자신을 20대 대학생이라 소개한 이 모씨는 단상에 올라 “종북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외쳐 참가자 들로 부터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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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코엑스) 앞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특검 사무실 앞까지 행진하고 특검사무실앞에 마련된 단상에서 박사도 정광용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본 집회를 마친 뒤 인근에 있는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방향으로의 행진을 이어 갔으며 특검사무실 앞에 도착한 선두는 미리설치한 단상에서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무리한 수사로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다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탄핵반대' 보수집회 참석자들은 구호와 연설을 끝나고 강남역 인근에서 식사 이후 토론회도 이어 갈 예정이다.


한편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박사모 카페 공지에서“행진이 끝난 뒤 강남역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맛집에서 천천히 식사를 해 달라”며 “손석희 JTBC 사장의 거짓말, 태극기 집회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눠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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