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특혜' 남궁곤 前 이대 입학처장 구속

사회 / 소태영 / 2017-01-11 09:46:53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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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곤 前 이대 입학처장 구속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특검에 구속됐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남궁 전 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 2014년 10월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을 뽑으라”며 노골적으로 정씨의 합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실제로 당시 면접에서 규정을 어기고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남궁 전 처장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같은 대학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원장을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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