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명진 "반기문, 어떻게 나와 똑같은 생각 했을까"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1-13 13: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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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을까라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나라를 망친 것은 패권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정치가 민주적인 방법으로는 되지 않고 패권중심, 당을 사당화하고 당을 자신의 정치 발판으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여당이나 야당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왔다"며 "반 전 총장이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정확히 봤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하지만 "패권주의를 청산하자고 하는데 어디가서 청산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면 "이 인명진은 새누리당 친박패권을 청산하겠다고 새누리당에 왔는데 그분은 어디가서 하겠다는 건가"라며 여운을 남겼다.

인 위원장은 "당을 사당화하고 수단으로 삼는 일들 때문에 여당과 야당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라고 본다"며 "반 전 총장이 해외에 멀리 계셔도 우리나라 현실을 정확히 보시더라. 새누리당의 혁신의 중심은 '패권주의 철폐'인데 반 전 총장 생각이 같아 우군을 얻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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