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대담집에서 "친일독재, 사이비 주류사회를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증오적이고 편협한 역사인식" "편가르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이날 책을 출간하는데 일부 공개된 내용을 통해 친일독재, 사이비로 이어진 주류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군부와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세력들이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를 지배한다며 남북대치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중심하는 사람을 사이비로 매도하고 청산대상으로 규정했다"며 "이러니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이 의심받고 2012년 대선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이 되려는 분이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현대사의 위대한 업적에 편협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국민을 통합하고 편 가르기 정치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노무현정부의 온갖 실패와 부패문제에 대해, 정권 최고 실세로서 겸허한 반성이나 사과없이, (역대 정부가) 피땀 흘려 일궈온 것을 폄하했다"며 "문 전 대표의 진짜 보수타령, 혁명론 주장, 사드 배치 입장 변경 등을 보면서 이런 분이 나라를 이끌어도 되는지 국민은 또다시 의구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아우러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사드배치와 관련한 입장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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