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송현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자당 표창원 의원의 '대통령 등 모든 공직 65세 정년 도입' 제안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라"고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표 의원의 주장은 참으로 유감이고 그동안 노인세대를 대변해온 우리 당의 노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인세대와 선배세대의 힘과 지혜를 존중하며 더 겸손하고 근신하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노인들은 대한민국의 주역이고 노인세대의 결실을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데 노인의 존엄을 지키는 것은 우리세대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최고위원은 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노인 정책의 뼈대를 만든 대통령이었다"며 "노인과 청년 연합은 민주당의 주요 정신"이라고도 했다.
송 최고위원은 "노인 정책의 근간을 만든 정당으로 민주당은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정책을 더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 등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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