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 찾아 일자리 행보…반기문ㆍ황교안 '광폭 회동'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1-20 09:30:33
부산상공회의소 간담회·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도 참석

00005-.jpg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대선행보를 이어간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부산항만공사(BPA), 한진해운 간담회'에 참석해 한진해운 청산과 회생 관련 현황을 청취한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산항 신항의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해 부산항만공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함을 강조할 방침이다.


간담회 후 문 전 대표는 오전 11시10분 부산 남포문고에서 일일판매도우미로 나선다. 중소서점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골목상권·소상공인의 보호와 육성에 대한 의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부산 남포문고는 부산의 대표적인 중소서점으로 1988년에 문을 열고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으나, 2008년 이후 경영이 어려워져 규모를 축소해 유지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2시엔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부산 경제의 현황을 경청한 뒤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7시40분엔 부산일보에서 진행될 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에 참석해 새로 입당한 당원들을 격려하고, 부산에서의 바람을 통한 정권교체의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역시 광폭행보를 이어간다.


반 전 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자승 스님 등을 연이어 만나고 외교단 인사회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오전 10시 입법부 수장인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후 1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예방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청사 총리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을 예방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지난 10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반 전 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반 전 총장은 또 오후 6시부터 여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동하고, 저녁에는 외교부 공관에서 열리는 비공개 외교단 인사회에도 참석한다.


그는 지난 16일 경남 거제와 부산, 17일 경남 김해와 전남 영암, 18일 광주·대구·대전 등 전국을 누볐으며 19일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