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만 18세 선거에 긍정적"…당론 도출은 불발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1-20 14:42:59
"이 안건에 대해서 2/3가 찬성한 것은 아니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20일 선거 가능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하는 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당론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전체회의 브리핑에서 "선거연령 하향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긍정적인 입장을 다시 견지했다"며 "4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개특위에서는 교육감 선출 관련 개정안과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 투표시간 연장안도 다룰 예정이다.

이 의장은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이 확정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속의원 2/3가 넘는 경우에 당론으로 결정한다"며 "이 안건에 대해서 2/3가 찬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장제원 대변인은 "일부 소수 의원이 반대하더라도 정개특위에서 18세 하향안을 존중하고 찬성한다는 당의 입장을 원내대표단에게 줬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실상 당론 채택이 된 것으로 풀이돼 2월 국회에서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안의 통과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바른정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번 대선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에 대통령과 당 관계에서 당론 존중, 정강·정책의 국정반영 의무를 넣었다"면서 "그리고 정례적으로 당정협의를 실시할 의무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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