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블랙리스트 작성 행위는 그 자체로 탄핵사유"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1-23 1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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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법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탄핵심판 국면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결정이며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자들"이라 규정했다.

이어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작성의 최초 지시자는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블랙리스트 작성 행위는 공권력을 이용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는 중대범죄행위이자 그 자체로 탄핵사유"라 강조했다.

또한 "이정도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별개로 블랙리스트 게이트라 불러도 될 정도"라며 "박 대통령은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특검과 언론을 향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반성은 커녕 진실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거냐"며 "특검은 흔들림없이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는 물론 블랙리스트 게이트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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