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미워도 다시한번'이란 말은 광주를 방문할 때 마다 입에 올리는 단골 레퍼토리"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호남에서 90%가 넘는 지지를 보냈지만 아쉬울 때만 광주를 찾는 모습에서 진정성 있는 정치인인지 의문이 들 지경"이라며 "광주 민심은 이제 안속는다"고 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가 "삼성 앞에만 서면 유독 작아진다"고 비판했다.
문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에서도 크게 비교 된다. 모든 사람들이 삼성의 잘못된 행태를 준엄하게 요구할 때 문 전 대표만 모르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이상호 기자가 노무현 정권 하에서 삼성X파일 수사를 막은 장본인이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었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당시 이 기자는 이 보도로 MBC에서 해직됐다.
문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함구하고 있다"며 "대신 극렬한 문 전 대표의 지지자가 이 기자에게 사이버 테러를 자행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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