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각오를 전했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박태환은 올시즌에 대한 단기적인 계획과 함께 먼 미래를 내다본 장기 계획, 훈련 상황, 목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폭넓게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박태환은 "지난해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마음이 가벼워 기분좋은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란다"는 말문을 열었다. 그가 세운 올해의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다. 오는 7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여부를 고민했지만 참가로 마음을 굳혔고 올해부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세계선수권에 대해서는 "나는 욕심쟁이다. 200m, 400m 모두 우승하고 싶다"며 "특히 내게 상징적인 종목인 400m 우승은 남다를 것 같다. 리우에서의 부진을 씻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태환은 "2014년 대회에서 잘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문제로 인해 메달도 사라졌다"며 "아시안게임 전에는 수영인생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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