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드디어 국내출시…인기 되찾을까

미선택 / 김태희 / 2017-01-24 14:09:28
일각에선 '포켓몬 고'로 인한 인명 사고 등 우려
201701241054351241.jpg
▲세계 증강현실 게임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사용자가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캐릭터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오늘(24일) 국내에 정시 출시됐다.

'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 기술과 위치확인시스템(LBS)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출시 첫 달에 2억65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 구글 지도 반출 문제와 관련해 출시가 늦어지며 서비스 시점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포켓몬 고'의 개발사 나이언틱은 24일 깜짝 기자회견을 발표하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됐다.

'포켓몬 고'는 24일 오전 4시경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마켓에 출시돼 현재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다.

'포켓몬 고'는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캐릭터를 잡아야 하며 이용자들과 대결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국내 일부 지역인 강원도 속초에서만 가능해 속초 투어 붐이 일어날 정도로 '포켓몬 고'가 히트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출시가 늦어 인기가 시들할 수 있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로 국내 상황이 뒤숭숭한 가운데 게임이 출시됐다는 이유로 불편함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한 누리꾼(elem****)은 "외국에서는 이미 한물 간 게임인 듯 한 데 이제 개시하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해외에선 이미 시들시들함(eros****)", "즐길 사람들은 다 즐기고 나서 이제 나오면 재미있으려나(nada****)", "지금 시국에 국민들은 흘러간 게임이나 하라고(hinj****)"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들이 게임에 집중하면서 주변 시설 등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해 포켓몬 고로 인명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