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이번 설 연휴에도 해외로 향하는 관광객으로 전국 공항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집계를 보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서는 41만6000여 명이, 김포와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으로는 12만여 명이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공식적인 연휴는 하루 더 짧지만,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국자 수는 오히려 2~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출국자 예측치를 더하면 해외로 가는 관광객은 총 53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연휴 기간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까지 합치면 110만명 이상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해외 항공편 구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노선과 대양주(호주 등) 노선의 경우 예약률이 100%에 가깝고 미주 90%, 동남아 82% 등 예약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저비용항공사의 경우도 전노선이 90% 안팎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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