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최순실 30일 11시 소환 통보…조윤선 내일 오후 소환

사회 / 천선희 / 2017-01-29 2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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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재소환한다.


또한 특검팀은 30일 오후에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이화여대 학사 비리'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가 지난해 12월 24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6차례나 출석을 거부하자 이달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과 26일 소환 조사했다.


당시 최씨의 혐의는 딸 정유라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번에는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한 게 뇌물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같은 날 오후 2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문화계·예술계 특정인사를 차별하는 명단 ‘블랙리스트’를 작성·시행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특검은 조 전 장관 소환을 하루 앞두고 문체부의 김종 전 2차관과 정관주 전 1차관을 불러서 조사했다.


한편, 김 전 학장은 이대 동료 교수를 시켜서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학사관리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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