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반기문 대선 불출마, 아쉽지만 순수한 뜻 존중"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17-02-01 16:48:45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바른정당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돌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면서 "굉장히 아쉽지만 본인의 순수한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장제원 대변인은 1일 오후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함께하기 바랐는데 아쉽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정치 개혁과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바른정당과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는데 우리 바른 정당이 반 전 총장의 순수한 뜻을 받들어 보수의 새로운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외교ㆍ행정가에서 정치권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가 음해, 헐뜯고 깎아내리는 구태를 극복해야 한다. 바른정당 후보자는 보수개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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