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청와대 특혜 지원의 대가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설 직전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건넨 명품 가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수석은 박씨가 대표로 있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15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특혜 지원하도록 산자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 대표의 회사가 중동에 진출하도록 돕는 데도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한편, 박 대표의 선물이 이와 관련한 대가성으로 보고 사업자 선정 및 참여 과정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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