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65번째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생일축하 인사차 관저로 찾아가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전달받고 오찬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한광옥 비서실장 및 수석 전원이 참석해 관저에서 간단하고 조촐하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생일 케익과 축하 노래가 함께 해야할 것 같지만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헌법재판소만을 바라봐야 하는 박 대통령 입장에선 심기가 편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생일을 맞은 2014년에는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을 관저로 초청, 오찬을 가졌다.
2015년 생일에도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을 관저로 불러 오찬을 가졌다.
2016년에는 국무회의를 마친 후 청와대 경내에서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특보단과 함께 케이푸드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했다.
또한 저녁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만찬에서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정과제 완수 등을 당부했다.
오늘 취임 후 네 번째 생일을 맞는 박 대통령은 조촐하게 청와대 참모진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저로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을 초청했다. 이번 오찬은 청와대 참모진들이 박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차 관저로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한 화답 형식이다.
다만 헌법재판소의탄핵 심판과 특검 조사를 앞둔 시점이라 생일 축하 노래나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는 등의 행사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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