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임박…헌정 사상 처음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2-05 12:19:27
8~10일 거론…삼성뇌물·블랙리스트 관련 혐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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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 후반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추진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달 8∼10일 사이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를 하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특검팀은 박 대통령 측과 이달 8∼10일 사이에 대면조사를 하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대면조사에서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돕고 거액을 지원받는 등의 뇌물 수수 의혹 등 박 대통령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캐묻는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대면조사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법리적으로 소상히 밝힐 것은 밝힐 것이다. 당당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겠다"라고 한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특검의 대면조사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끝내 거부한 것만 봐도 박 대통령이 특검의 대면조사를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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