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어린이용으로 판매 중인 홍삼과 비타민 제품에 많은 합성첨가물이 들어 간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식약처)가 가장 많이 팔리는 어린이용 홍삼과 비타민 제품 가운데 무작위로 10개를 선정해 조사를 했으며 이가운데 합성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은 1개밖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머지 9개 제품 중에는 같은 회사의 성인용 제품보다 합성첨가물을 10가지나 더 넣는가 하면 최대 12가지의 합성첨가물을 사용한 것도 있었다.
어린이용으로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별도의 첨가물 기준이 없어 성인용과 같은 규제를 받고 있어 식약처는 뒤늦게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기준 마련에 나섰다.
시중에서 판매 되고있는 어린이용 건강기능 식품에는 비타민 첨가물 외에도 제조과정에서 원료가 기계에 붙지 않도록 하는 스테아르산 마그네슘 등의 합성첨가물이 10가지 넘게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의 이같은 발표에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 한 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최대 12가지의 합성첨가물을 사용한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 했던 소비자들은 "뒤통수 맞은 것 같고. 아기들 먹는 건데, 그렇게 첨가물을 넣었다고 생각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화가 많이 나요."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과자 같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일부 합성첨가물을 쓰지 않으면 품질 인증을 해주고 있으나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은 뚜렸한 별도의 품질 기준이 없었던 것이다.
그동안 이와 같은 품질기준이 없는 사실을 확인 한 식약처는 뒤늦게 나마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합성첨가물 품질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을 담당하는 관계자는"(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자율적으로 합성첨가물을 줄여서 제조할 수 있는 관리 기준을 만들어서 업체로 하여금 그걸 준수토록 할 예정."이다 라고 언론에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인체에 유해할 정도의 합성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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