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최순실이 이력서 받고 더블루K 대표 임명"

사회 / 천선희 / 2017-02-07 1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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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자신의 이력서를 받아 대표로 취임시켰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는 최순실 씨의 면접을 보고 채용됐다고 진술했다.

이어 스포츠 분야를 잘 모른다고 말하자 최 씨가 스포츠에 대해 아는 사람 많으니 조언을 받아 경영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이 '실질적으로 증인과 고씨에게 업무 지시한 사람은 최씨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최씨가 더블루K의 로고와 사명, 정관 등에 관여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맞다"고 했다.

검찰은 '고씨에 따르면 (사무실) 보증금 4000만원은 최씨가 주었다고 한다'고 하자, "누가 준 것인지 모르지만 고씨가 현금으로 가져와 지불했다"고 답했다.

전날 재판에서 고씨는 "최씨가 5만원짜리 현금으로 보증금을 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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