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와 조건없이 통합하기로"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2-07 16:52:49
최고위-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고 만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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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이날 국민의당과 통합 발표를 하는 것과 관련, "조건 없이 무조건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계속 저와 여러 손 의장 측 인사들과 접촉을 했고, 오전 2시 반까지 대화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손 의장이 저에게 전화를 주셔서 11시에 통합 선언을 하겠다고 했다"며 "(손 의장에게) 잘 결정했다. 함께 노력해서 하자는 얘기를 간단하게 했다. 의원들과 최고위원들께도 건설적으로 잘 되는 방향으로 노력해달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또 "안철수 전 대표도 지금 부산에 계시는데, 저와 통화를 해서 얘기를 했다"며 "(안 전 대표도) 잘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향후 통합 일정에 대해선 "지금 임신했는데 산부인과를 잡으면 안 된다"며 "실무자들이 얘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손 의장도 조건 없이 2년 간 강진 토굴에서 살다가 서울에 왔으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제 말씀에 적극 동의했다"며 "통합을 해서 국민의당에서 경선을 하겠다는 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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