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불출마 선언…"시대적 요구와 감당하기에 부족했다"

국회·정당 / 우태섭 / 2017-02-07 16:59:19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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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자신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꿈을 담지 못했다.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산 시점이다.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리며 이만 물러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박원순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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