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조성민 헌재서 '신경전'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7-02-09 16:27:23
서석구 "朴-최순실 소유면 왜 수익 없나"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관계가 있다면 수익이 나는게 당연하지 않으냐고 묻자 "일반적인 비즈니스를 해본 적은 있나"라고 반문했다.

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만약 최씨가 대통령과 그런 영향력이 있는 관계고,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를 진짜로 지배했다면 더블루K가 당연히 수익이 창출됐을 텐데 재직 중에 수익이 창출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막강한 영향력이 있다면 수익이 창출돼야하고 이후에도 그렇게 됐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지 않았느냐"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조 전 대표는 "(재직한) 두 달은 짧은 기간"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조 전 대표는 "두 달이란 기간은 회사에서 이익을 창출하기에는 상당히 짧은 기간"이라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제안서를 최 회장이 얘기하는 대로 던져두고 고압적인 자세로 나갔으면 GKL에서 수긍하고 수익이 창출됐을지도 모르겠으나, 정상적인 방식으로 협상했다. 수익이 창출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가 "증인의 퇴임 후에도 수익이 창출이 안 되지 않았나"라고 다시 묻자 조 전 대표는 "(퇴임) 이후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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