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전남 완도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의 친형은 경찰에 "동생으로부터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찾아가보니 안방에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가족은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변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있었다.
경찰은 A씨가 가정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