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초동 법원삼거리와 삼성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있는모습과 대한문앞에서 보수단체(탄기국)이 집회를 하고있는 모습. [사진/김영훈.김태일.송하훈 기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11일 전국적으로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을 출발해 청와대까지 16km 거리를 이틀에 걸쳐 행진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4시 30분 사전행사, 오후 6시 본집회, 오후 7시 30분 행진, 오후 9시 정리 순으로 진행된다.
퇴진행동 측은 집회에 1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지연을 압박하고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는 국민의 힘을 모으기 위해 다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촛불집회와 반대로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12차 태극기집회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열린다.
태극기집회를 주최·주관하는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번 집회를 '탄핵무효! 애국집회'로 명명했다.
탄기국은 이날 박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헌재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지난 12회 변론기일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납득할만한 사유 없이 재판에 불출석하는 증인은 재소환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한 것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태극기에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196개중대 1만5600명의 병력을 투입해 집회·시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당일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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