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가 오는 28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오승환이 27일 밤 한국에 도착해 대표팀 합숙 장소로 이동한 뒤 28일 훈련부터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할 때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예정된 호주와 평가전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오승환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진행 중인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시즌 첫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5개월 만에 타자를 상대로 25개의 공을 뿌렸다.
오승환은 26일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등판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 경기에서 오승환은 1이닝 정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걸 한 번은 봐야 한다고 해서 26일 등판 후 귀국하는 걸로 정했다. 어차피 메이저리거들은 2월 말 전에 WBC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실전 등판을 하고 오는 거니 대표팀에도 나쁜 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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