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준호 사장 "G6로 모바일 강자 재도약 발판 마련"

미선택 / 소태영 / 2017-02-27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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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준호 사장 [사진=LG전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모바일 사업의 재도약을 선언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조 사장은 이날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음 달 10일 'LG G6'를 국내 출시하며 이후 북미, 유럽 등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6는 5.7인치 대화면 '풀비전'을 탑재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한층 강화한 LG V 시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는 상반기에는 G 시리즈, 하반기에는 V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을 쌍끌이하겠다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작년 7월부터 진행해 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 구조를 갖춰 스마트폰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관리도 대폭 강화해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LG전자는 한국·미국·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한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다.


중남미·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 LG전자는 동급 최강의 카메라 기능·배터리·디스플레이 등 편의성을 높인 X시리즈와 K시리즈를 앞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의 보편적 가치를 완성도 높게 담아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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