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댓글 알바 의혹' 인기강사 설민석·최진기 고발

사회 / 김태희 / 2017-03-02 1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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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민석, 최진기 페이스북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유명강사 설민석 씨와 최진기 씨가 '댓글 알바'를 썼다는 의혹으로 학부모 단체로부터 형사고발당했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설씨와 최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정모 측은 앞서 설씨와 최씨가 3년여 동안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게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바생들이 올린 포스팅과 댓글 중 홍보성 댓글은 기만적 광고로, 경쟁 강사에 대한 비방적 댓글은 업무방해, 사기 및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입증할 만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설 씨와 최 씨가 소속된 이투스교육 측은 전면 부인하며 "이투스교육 당사 소속 스타 강사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실추되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향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설 씨는 한국사, 최 씨는 인문학 스타강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인문학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tvN '어쩌다 어른' JTBC '김제동의 톡투유'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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