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홍라희, 리움·호암미술관장직 사퇴…일신상 이유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7-03-06 1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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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은 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6일부로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


이날 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후임도 결정된 바 없어 미술관은 당분간 부관장들의 협의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관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이자, 최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어머니다.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수년간 최고의 영향력을 유지해 온 홍 관장의 갑작스런 사퇴 배경을 두고 미술계에서는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홍 관장은 재력과 인맥, 미술품을 보는 안목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오랫동안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혀왔다.


한편, 홍 관장은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사태 당시 수백억원대 고가 미술품을 구입한 의혹으로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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