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20억원대 사기피해를 봤다며 경기 화성의 한 골프연습장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지난 7일 신 전 총장이 경기도 화성시 골프연습장 실소유주인 55살 A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신 전 총장은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지난 2013년 A 씨가 체육시설 사업을 위한 보증금 2억 원과 투자금 등을 포함해 모두 23억8천5백만 원을 빌려달라고 한 뒤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신 전 총장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전 총장은 2014년 6월 자신이 운영하던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지난해 7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혐의를 벗었다.
고소인들은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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