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검찰이 16일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관련자 3명을 소환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의장과 김영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등 SK그룹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임원이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삼청동 안가에서 만나 최태원 SK회장의 사면을 의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면세점 인허가 부분에서도 SK그룹이 특혜를 입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권 재승인 심사에서 SK워커힐면세점이 탈락했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해 4월 대기업 3곳에 면세점을 추가로 주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조치가 SK등을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논란이 벌어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최 회장 사면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SK그룹이 최 회장의 사면을 놓고 박근혜 정부와 '거래'를 한 정황이 없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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