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신원섭 청장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최근 잇따른 산불로 관계부처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산불 예방에 힘 쓰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신원섭 청장)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산불예방에 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 발표는 최근 계속된 날씨로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됨에 따른 긴급조치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47건으로 전체 피해면적은 109.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 최근 10년간(2007~2016년) 평균과 비교해도 155%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날 현재까지 17일 연속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으며, 전국의 평균 강우량은 5.6㎜로 지난해의 12% 수준에 그치는 등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의 논·밭두렁 및 쓰레기 태우기 등을 일체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의 출입 자제를 비롯해 산림 내에서의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 등을 금지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이와관련 신 청장은 <데일리매거진>과의 통화에서 "산불재난 주관기관인 산림청은 산불 유관기관들과 함께 내달 20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산불 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건조한 봄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농·산촌 소각금지 준수 등 전 국민이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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