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서서히 올라오면서 인양의 목표인 미수습자 수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월호 인양 밤샘작업 끝에 23일 새벽 물 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이날 오전 선체 대부분이 수면으로 떠오르게 돼 맨눈으로도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세월호 인양 후 선체 정리 방식을 놓고 전문가들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객실 직립방식이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고 이 방식을 제안한 선체 정리용역 업체 코리아쌀베지와 최근 선체 정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세월호 인양 작업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이다.
해양수산부 측은 그동안 찾지 못한 실종자 9명을 찾고 조타실 등 선체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사망자 295명과 미수습자 9명 등 희생자 304명의 유품을 선체에서 안전하게 반출ㆍ세척하고 분류해 유족에게 전하고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아 바로 전달할 수 없는 경우 안전하게 보관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한편 밤샘 작업으로 세월호가 떠오르는 동안 인근 해역에서는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이 뜬 눈으로 인양작업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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