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고정작업 착수…와이어 제거 완료

사회 / 김태일 / 2017-03-28 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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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바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세월호 선체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배수작업을 위해 좌현에 10㎝ 직경으로 뚫기로 했던 천공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28일 리프팅빔에 연결된 총 66개의 와이어 제거작업을 완료했고 다른 준비작업도 병행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와이어 제거작업은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에 완료됐다.


이에 추진단은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도 오전부터 병행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정 완료까지는 이틀 정도가 소요된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7시10분부터 반잠수식 선박 좌현에는 작업선인 달리하오, 우측에는 후줄라오 62호가 붙어 작업 중이다. 현재 반잠수식 선박에서는 세월호의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1070명이 동시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도 날개탑 제거작업과 함께 병행해 진행할 방침이다.


고박작업은 28일 오전부터 약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잘 분리하기 위해 필요 소요공정을 이틀로 잡았다"며 "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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