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0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법원으로 향하는 박근혜 前 대통령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삼성동 자택을 오전 10시 8분경 출발 이후 10여 분 만인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4번 법정 출구 앞에 도착했다.
법원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때와 는 달리 법원 앞에 수 많은 취재진의 카메라와 기자들 모습 때문이었는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법원 도착 후 현관 유리문을 지나 발 밑에는 노란 삼각형 모양 포토라인이 놓여있었으나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을 지나 검색대를 통과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바로 321호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법원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던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눈길 한번 주지 않은채 3층 법원으로 향했다.
이에 일부 기자들은 3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박 전 대통령과 경호원들을 향해 거칠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법원 출두전 박 전 대통령측은 법원앞에서의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시간 영장심사가 열리는 321호 법정에서 영장심사 담당 강부영 판사(43)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중이다.
한편 이날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발 한 삼성동 자택에는 30일 새벽부터 지지자 400여 명 정도가 차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 중 약 50여명은 자택 앞 도로에 드러누워 잠시동안 대통령의 차량을 가로막는 등 일부 소동이 있기도 했다. 이날 구속 심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인 강부영 판사는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6년 부산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 인천지법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2월 법원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발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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