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후 첫 태극기집회…"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7-04-01 16:00:17
남재준 전 국정원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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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주최 제4차 탄핵무효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서울 시청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구속 불복'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맞는 첫 주말인 1일 서울시청 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친박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이 주축이 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과 시청광장에서 '전국민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저항본부 측은 이번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국민저항본부는 해당 게시글에서 "거짓의 무리들이 진실을 덮으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모여 주시라. 한 분씩 더 모시고 나와 주시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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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첫 주말인 1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친박단체들의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남재준 전 국정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참석했다.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도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직후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바, 일시적으로 거짓과 불의가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정의와 진실이 결코 지는 법은 없으니, 오직 신념으로 싸워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집회 후에는 을지로입구와 한국은행, 숭례문, 염천교, 중앙일보를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가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청계광장에서는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단체들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집회 후 청계남로, 무교사거리, 시청삼거리를 거치는 경로로 행진한 뒤 국민저항본부 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열리는 집회인 만큼 참가자들이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친박단체들의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친박단체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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