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조명 관련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청 소속 5급 공무원 59살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근무하면서, 인천시가 발주한 시내 지하차도 조명등이나 공원·도로 가로등 설치 공사 등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그 대가로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업무상 배임 혐의로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공사를 수주한 조명업체와 전기배선 관련 업체를 압수 수색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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