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면세점 승인 등을 염두에 두고 최순실씨 측을 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신 회장은 지난 7일 오전 9시14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으며, 조서 열람을 포함해 20시간30분 정도가 지난 이날 오전 5시45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좀"이라며 별다른 대답 없이 준비된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앞서 신 회장은 조사를 받기 전 출석한 자리에서는 면세점 청탁을 위해 출연금을 전달한 것이 아닌지, 압수수색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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