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前 대통령…3차 옥중조사 시작

사회 / 최여정 / 2017-04-08 11:05:23
다음 주 말쯤 박 전 대통령 기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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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통령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9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3차 출장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구속된 후, 이달 4일과 6일에 이은 세 번째 출장 조사다.


당시 신문 조서 열람·확인, 휴식·식사 시간 등을 포함해 각각 10시간 40분, 9시간가량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날도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팀에선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전담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신문을 주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 역시 그대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맡았다.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3개 혐의의 개별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향후 2~3차례 보강 조사를 하고, 다음 주 말쯤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예정이다. 기소는 검사가 형사사건에 대해 법원의 심판을 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9일로 만기되는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열흘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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