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구치소 방문 조사가 시작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 10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파견했다.
수사팀은 오전 8시 40분께 구치소에 도착했으며 준비 절차를 마치고 바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의 옥중조사 시 형사 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신문했지만 이날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담당한다.
검찰은 그간 수사 내용을 토대로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할 세부적인 사실관계에 집중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틀에 한 번꼴로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 중이다.
10일 이후 한두 차례 더 조사하고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내주 초에는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기소가 임박한 만큼 검찰 조사는 법정 공방을 염두에 두고 박 전 대통령의 반박 논리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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