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이 11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앞서 해수부는 어제(10일) 세월호를 더 움직이는 것은 선체변형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에 올려놓은 모습 그대로 거치 작업을 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에 있던 받침대 3줄을 차례로 부두 위로 가져와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모듈트랜스포터 사이에 집어넣는 작업을 어제 오후 6시 30분께 끝냈다.
해수부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최종적으로 받침대 3줄의 높이를 점검하고 나면 MT를 세월호 밑에서 빼내는 작업이 시작된다.
현재 MT 600축이 세월호가 용접작업으로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치고 있다. MT가 받침대에 리프팅빔을 내려놓고, 세월호 밑에서 모두 빠져나가야 육상 거치 작업이 종료된다. 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91일만에 인양작업이 완료되는 것이다.
한편, 해수부는 정오 전후로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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