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예고편] 불굴의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문화일반 / 김태희 / 2017-04-17 11:12:14
따로 또 같이, 이성민-김성균, 좌충우돌 코미디


불굴의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따로 또 같이, 이성민-김성균, 좌충우돌 코미디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평화로운 동네에 등장한 악당에 맞서 홀로 마을을 지키는 서부극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형사 출신 토박이, 오지랖으로 동네를 주름잡는 대호와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 종진을 만나는 순간에 비장함 대신 정감과 웃음, 낭만이 넘실대는 바닷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서를 얻었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스크린과 TV, 장르도 불문인 세 배우의 유일한 공통점은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게 하는 확고한 개성과 어떤 캐릭터건 자신만의 색을 더해 입체적으로 살려내는 연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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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 드라마의 소재와 장르의 영역을 확장시켜 드라마의 통념을 깬 기념비적인 작품 [미생], [시그널], [응답하라 1994]의 중심에 있었던 세 배우는 액션과 리액션, 주고 받는 호흡에 가장 크게 기대는 장르인 코미디 <보안관>에서 따로 또 같이, 여지없이 진가를 발휘한다.


모두가 안심할 때 혼자서 의심하고 시키지 않아도 동네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불굴의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이성민. 고요한 동네에 태풍처럼 등장해 파란을 일으키는 사업가로 보안관의 ‘나 홀로 의심’의 타겟이 되는, 어느 모로 봐도 보안관과 대조되는 도시형 사업가 조진웅. 그리고 보안관 집에 얹혀사는 처남으로, 피는 안 섞였지만 의리와 우정으로 그의 좌충우돌 수사를 보좌하며 웃음의 옥타브를 높이는 김성균까지. 이들 세 배우는 대결할 때도 공존할 때도 서로에게서 가장 리얼한 반응을 끌어내며 <보안관>의 재미를 함께 만들어냈다.


이성민-조진웅-김성균. <보안관>은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함께 할 때 어떤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는지, 클라스가 다른 웃음으로 응답한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초,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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