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민국 국회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장제원, 권성태 등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4명이 2일 회동을 하고 탈당 여부 등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진복, 김성태, 김재경, 박성중, 김학용, 여상규, 황영철, 이군현, 장제원, 홍일표, 박순자, 권성동 의원 등은 이날 오전 7시 30일부터 회동을 갖고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홍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선 완주의 뜻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회동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을 행동에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는 전날 밤 같은 장소에서 이들을 만나 좌파 집권 저지를 위해 보수 대통합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당초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에게 홍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3자 단일화를 요구하다 유 후보가 '독자 완주' 입장을 밝히며 거부하자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의 집단탈당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3개월여 만에 당이 사실상 쪼개지는 최대위기를 맞게 됐다.
한편 이들 14명은 전날 밤 집단탈당이든,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든 행동을 함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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