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제공/국민의당]
[데일리매거진=한서희 기자] 대선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악재가 하루가 멀다하고 꼬리를 물고 있다.
홍 후보의 이번 악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투자자문회사 BBK가 옵셔널벤쳐스 사의 주가를 조작한 사건으로 주가조작 사건 자체보다도 주가조작 사건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가 개입되었는지 여부가 더 큰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다.
이같은 주가 조작사건을 두고 국민의당이 BBK 사건에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게 대권 후보자로서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홍 후보가 지난 3일 부산 유세에서 'BBK 사건은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 막는데 내가 막아줘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며 범죄사실을 자랑했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파렴치한 성 범죄 모의범이자 사법질서를 농락한 홍 후보가 무자격 후보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라며 "홍준표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손 대변인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후보가 법질서 준수 의식이 이렇게 없어서야 되겠느냐"라며 "사법질서를 우롱해 역사를 거스르게 한 사실을 자랑처럼 떠드는 사람이 어찌 보수를 자처할 수 있느냐"고 힐난했다.
손 대변인은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질서 준수 의식 부재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홍 후보는 BBK 사건 개입을 자랑하고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해제해 다시 친박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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